지역 주거용 건축허가 대폭 줄어

3분기 작년비 24% ↓… 주택공급 감소 '귀추'

올 3분기 지방의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1391만5340㎡로 작년보다 14.1%(227만9000㎡) 줄었다. 지방이 804만3584㎡로 같은기간 24.54%(261만6399㎡) 감소했고, 수도권은 587만1756㎡로 6.09%(33만7048㎡) 줄었다.

전체 건축허가 면적은 작년 동기대비 7.6% 감소한 3330만5000㎡(5만4437동), 착공면적은 7.8% 증가한 2504만2000㎡(4만5126동), 준공면적은 21.9% 증가한 3029만6000㎡(5만3000동)로 집계됐다.

지방의 건축허가 면적은 455만7000㎡(20%) 감소한 반면 착공과 준공은 각각 66만8000㎡(4.3%), 66만2000㎡(4.6%)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건축물 용도별 허가 및 착공ㆍ준공 현황은 건축허가의 경우 주거용이 227만9000㎡(14.1%), 공업용이 47만7000㎡(10.8%) 감소했으나 교육 및 사회용은 15만2000㎡(6.3%) 증가했다.

착공은 주거용이 108만2000㎡(12.7%), 상업용이 27만㎡(4.9%), 교육 및 사회용이 31만6000㎡(18.7%) 증가했으며 공업용은 84만7000㎡(20.3%) 줄었다.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수도권에서 각각 12.2%와 5.5%가 증가한 반면, 지방에서는 26%와 15.8%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다가구주택, 연립주택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감소했다.

오피스텔은 허가, 착공, 준공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5%, 44.3%,7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