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NH농협 2012~2013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팀 주장들이 런던올림픽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GS칼텍스 정대영, KGC인삼공사 임명옥, 현대건설 황연주, 흥국생명 김사니, 한국도로공사 최윤옥, IBK기업은행 이효희. [연합뉴스 제공] |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숙적' 일본에 막혀 아쉬운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 2012~2013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V리그 여자부는 크게 들떠있는 모습이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제외하고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모두 소속된 만큼 올림픽의 인기를 리그로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둔 V리그 여자부는 30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 각 팀을 대표해 참석한 주장들은 일제히 올림픽 4위의 성적을 리그에서도 이어간다는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현대건설의 황연주와 흥국생명의 김사니는 “TV보다 경기장에 더 많은 팬들이 와주신다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도로공사의 최윤옥과 KGC인삼공사의 임명옥도 “(배구의 인기가 많아져) 부담이 크지만 팬들이 질책보다는 기대와 격려를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팬을 향한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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