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신공덕동 '시소와 그네'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에서 '철수가 간다 3탄' 행복한 아이를 위한 엄마들 간담회를 가진 뒤 방명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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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신공덕동의 마포 영유아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행복한 아이를 위한 엄마들 간담회'에 참석해“양육ㆍ보육 문제는 변한 것이 없어 착잡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안 후보에게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학교 시스템의 개선과 가정 양육 지원 확대 등을 정책에 담아 달라”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또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는 국민에게 고통을 분담하라거나 재벌에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하나의 예로 100명을 언급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의를 너무 지엽적으로 몰고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정치권이 어떤 말로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고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해결해야 할 숙제는 불안”이라며 “현재 중산층도 자칫 실수하면 또는 자칫 한 가족이 아프면 바로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런 사회적인 불안 해소하는 방법은 복지이고, 산업화 민주화 그 다음 우리 시대는 복지국가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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