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용<왼쪽 사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윤철규 충남지방경찰청장 취임식이 30일 대전청과 충남청에서 각각 열려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민희ㆍ손인중 기자 photomin@ |
박상용 청장과 윤철규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각각 국민 신뢰 회복과 치안 패러다임의 변화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
박 청장은 이날 제6대 대전지방경찰청장 취임식에서 “국민의 안전욕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우리 경찰을 둘러싼 환경적 변화는 경찰의 위기관리능력과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며 “향후 업무 추진에 있어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그러면서 “경찰의 사명은 국민이 범죄로부터 위협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모든 경찰이 하는 일에 차이가 있을 수 없으며, 모두가 깨어 있는 자세로 자신의 업무에 몰입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쇄신의 자세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뼈를 깎는 쇄신 노력이 있었지만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며 “쇄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소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끊임없이 수요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날 제23대 충남지방경찰청장에 취임한 윤 신임 청장은 “경찰은 범죄 척결자에서 문제해결자로 역할이 바뀌어야 하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치안을 공동 생산하는 지역사회 경찰 활동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어 “치안품질 향상을 위해 경영원리를 도입해 주민과 함께 하는 치안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치안 복지 창조를 목표로 정해 구체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존중ㆍ공정ㆍ협력ㆍ공감이라는 4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또 “경찰은 이제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업무를 통해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종섭ㆍ조성수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