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무원의 총 정원수는 7명이 줄어들고, 의회사무기구의 정원은 현행에서 1명이 추가되는 등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충남도는 지난 29일 조례규칙실무협의회를 열고, 도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13건의 조례 및 규칙안을 심의ㆍ통과 시켰다.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정원의 총수를 3830명에서 3823명으로 조정하고 기능직은 202명에서 196명으로 줄인다.
이는 매년 내려오는 행정안전부의 기준정원에 의거한 것으로 내포신도시 이전에 앞서 일부 조직을 개편해 내년부터 대대적인 정원과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기능직의 경우 해당 정원을 줄이는 대신 이들 중 정규직 시험에 합격한 직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 감사위원회 중 '수석상임위원'의 명칭은 수석을 제외한 '상임위원'으로 변경한다.
이는 감사위원회 회의를 진행 시 위원장이 없을 경우 수석상임위원이 아닌 연장자가 주도하는 관행과 사실상 도에 상주하는 수석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의 차별을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과 정책실명제 운영규칙에 대한 일부 개정안 등이 통과됐다.
한편, 이번 조례규칙 실무협의회에서는 심의ㆍ가결된 조례 7건은 오는 12월 14일 도의회 제258회 정례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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