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열린 조국 서울대 교수, 이준한 인천대 교수와의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문재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에 재보선 선거의 투표 마감시간은 여야 합의로 오후 8시까지 연장한 바 있는데 왜 정식 투표일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이냐”며 “박근혜 후보는 이 문제에 공식적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은 정략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정치적 노력”이라며“한 조사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 870만명 가운데 일 때문에 투표장에 가지 못했다는 답이 64%가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의 정치 개혁 대담에서 안 후보의 정치 개혁안에 대해 “우리 정치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은 공감을 하지만 안 후보가 말한 방안들은 좀 방향이 빗나간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정치가 제 기능을 못했고, 국회도 제 할 일을 못했다고 줄이고 기능을 없애는 것이 올바른 방향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을 100여명 줄이는 것은 우선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하는 권한들이 더 강해져야 하는데 그 방향과도 맞지 않고, 시장권력을 제대로 통제할 기능도 약해진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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