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장애인체육회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남도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충남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체육교류와 태안 유류유출 사고 후유증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인원은 대회 사상 최대로 장애인 492명, 비장애인 5341명 등 모두 5833명이다.
최연소 참가자는 손지환(만 1세, 2011년 5월 1일생)군이며, 최고령 참가자는 이기석(만 86세, 1926년 6월 9일생)씨다.
안면도 해안도로와 소나무숲을 낀 환상적 코스에서 5㎞, 10㎞, 하프 코스 등 3개 종목에서 참가자들이 자웅을 겨룬다. 또 마라톤 대회 기간에 태안 지역의 꽃게, 대하, 갑오징어 등 대표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당일 김용환 문체부 장관,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뛸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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