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수중운동과 색전증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수중운동과 색전증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10-30 15:18
  • 신문게재 2012-10-31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수영은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신체전반을 고루 발달 시켜 주는 좋은 전신 운동으로 물놀이를 하면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물속에서 느끼는 무게는 체중의 약 20% 정도다. 그러므로 수영은 운동에 의한 충격이 적어서 근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물속에서는 육지에서 보다 체온을 유지하고 활동하는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하므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요즈음은 생활이 윤택해져 많은 사람들이 스쿠버다이빙 등의 수중 운동을 즐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는 고도가 증가함에 따라 압력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지만 수중에서는 깊이가 약간만 변화하더라도 압력이 급격하게 변해 잠수를 하게 되면 수심 9m에서의 압력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기압의 2배 정도가 된다.

수중에서는 잠수장비를 착용하므로 수압에 따라 산소의 요구량을 충족시켜 주지만 잠수도중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지면 산소요구량이 증가하여 체내에서 요구하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므로 호흡곤란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수중운동을 하려면 수심에 따른 압력의 변화에 대한 건강검진이 필요하며 장비에 대한 교육과 수심에서의 적응훈련이 필요하다. 비교적 얕은 물이나 수영장일지라도 갑작스럽게 잠수를 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된다.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축적되면 말초조직의 감각이상과 시각장애, 환청, 근경련, 호흡장애 등의 산소부족 증상이 나타나며 관절통이 발생한다. 수중운동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물속에서 호흡곤란으로 공포에 질려 숨을 멈추고 갑자기 물 밖으로 나오는 경우다. 갑자기 물 밖으로 나오게 되면 증가한 압력이 갑자기 내려가 미세한 폐조직을 파괴하거나 혈액내에 공기의 유입으로 인한 질소거품으로 색전증이 발병한다. 색전증은 혈류의 흐름을 차단해 폐조직을 파열시키며 늑막강 내로 공기가 유입되면 기흉이 발생하여 산소부족으로 인한 심부전이나 호흡장애를 일으켜 생명이 위험한 상태가 된다.

폐포내 공기의 팽창으로 인한 색전증과 폐포 파열에 따른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깊은 수심에서 수면으로 오를 때는 호흡곤란으로 공포를 느끼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압력에 순응해 물방울이 물 밖으로 올라오는 속도에 따라 서서히 물 위로 올라와야 한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잠수를 하면 압력 증가로 인해 고막의 파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수중운동을 하기 전에는 귀의 검사가 필요하다. 호흡기 이상과 심장기능 및 귀의 이상이 있다면 잠수는 삼가야 하며 이상이 없더라도 잠수 중 신체에 산소부족으로 인한 통증이 느껴지면 잠수를 포기하고 수면으로 올라와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1. 천안시복지재단, 천안ESG거버넌스협의체와 환경정화 캠페인 나서
  2. 천안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천안시, 일본 도쿄 기계요소기술전 참관…관내 중소기업 탐방단 파견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독서전문가과정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쾌거
  5. 천안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당부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이 오를 때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내릴 땐 더딘 이른바 '로켓과 깃털 효과'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 이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주일 사이 리터당 각각 241원, 354원 급등한 반면,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 조정한 이후 하락 폭은 100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빠르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중동전쟁이 발생한 2월 28일 리터당 1677.81원에서 1주일..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주식 시장의 널뛰기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 매력도가 높아지자 충청권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저축성예금으로 모이고 있다. 언제든 통장에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감소하고, 예·적금 등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민들이 많아진 것인데, 불안한 시장 상황에 안전한 이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요구불 예금은 1847억원 줄고, 저축성예금은 69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