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도는 세종시로 이주한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겪고있는 불편 사항을 조사해 해소방안을 위한 분야별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충청권 4개 시도 기획관리실장 실무협의회의를 통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 모색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세종청사로 이주한 공무원들의 불편사항은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 부족, 원룸ㆍ오피스텔의 전ㆍ월세 급등에 따른 입주 어려움, 노선부족 등에 따른 교통이용의 불편, 요금 부당징수 등 크게 4가지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도는 30일 정책기획관 주재로 각 분야별 담당팀장회의를 열고, 이주 공무원 불편사항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오송 정주여건 순회 설명회 개최, 부처 행정포털 및 홈페이지를 이용한 입주 홍보와 함께 청주~오송~세종~대전(공주) 등 광역적인 시외(직행)버스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송~세종간 BRT버스, 시내버스 등의 왕복노선 증편 등 교통 불편 해소, 부당요금 징수 등에 대한 단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는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사항도 있지만, 신축되는 시설(찜질방, 호텔 등)이 계속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해 오송이 거주하기에 우수한 지역임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무엇보다도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모여 공동의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달 2일 세종시에서 기획관리실장 협의회 개최를 통해 공동 해결방안을 찾는 등 충청권 자치단체간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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