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이날 새벽 경기도 성남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건설노동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자신도 정치를 하기 전에는 선거 때만 반짝 정치인들이 다녀갔다 사라지는 데 대해 가장 불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건설 부문의 불공정 거래와 불법 하도급, 4대 보험 등에 대한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하게 됐다”며 “대통령이 되면 실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화재로 숨진 장애인 인권활동가 고 김주영 씨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안 후보는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안타깝다”며 “고인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조문 후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대표 등과 만나 최중증장애인 활동보조지원 상한 제한, 어린 자녀 동거시 독거 불인정 등의 문제점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안철수 후보의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 박선숙 본부장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100%의 대한민국을 말하고 있지만 투표가 100%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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