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경제계는 '지방은행 설립'의 대선공약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대선 후보자들에게 전달한다.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22개 경제기관 및 단체는 30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융정책시스템을 개선하고 지방은행 설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과 서명부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 등에게 각각 전달키로 했다.
경제계는 이번 건의문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 성장동력인 지방은행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 확대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효과로 지역 금융과 국가의 균형적인 경제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은 금융수요 측면에서 세종시 출범과 과학벨트 등 확대되는 금융수요에 대비해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과 성공가능성이 충분하고, 지역 주민 전체의 78.9%가 지방은행 설립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올해 연말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이번 공동건의문 참여기관은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시, 대전시개발위원회, 대전시의회, 대전발전연구원, 대전산업단지협회, 대전상인연합회,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전테크노파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충남지회, 중소기업융합 대전충남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대전시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 등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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