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아침 집 안에서 차량 온도센서 조절 및 시동 걸기와 실기간 교통안내가 대표적 사례고, 차량과 집안 전기ㆍ가스ㆍ수도 조절 시스템, 몸에 부착된 건강관리센서와 병원간 송ㆍ수신 등이 미래 활용 가능한 기술로 알려져있다.
29일 특허청이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M2M 통신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06년 3건에 불과했지만, 2009년 17건, 2010년 42건, 지난해 8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2006년과 비교할 때 26배나 늘어난 수치다.
KT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6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내 대학 등 연구기관(23%)과 외국기업(8%), 개인(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포화 상태를 맞이한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신규 수익창출의 유효한 통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부기술별로는 기기간 접속을 제어하는 기술 출원이 44%로 가장 많았고, 기기들의 동시 접속 시 과부하 발생현장 방지기술 출원도 활발했다. 또 원격 관리기술(14%)과 M2M 서비스 관련 출원(11%), 보안ㆍ인증 관련 기술(6%), 절전ㆍ배터리 관련 기술(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향후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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