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최인혁 월드비전 친선대사ㆍCCM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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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최인혁 월드비전 친선대사ㆍCCM가수

대전서 나눔주제로 특별찬양…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돼야' “이웃이 행복하면 내 행복도 채워져”

  • 승인 2012-10-29 18:36
  • 신문게재 2012-10-30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이 노래를 부른 월드비전 친선대사 최인혁<사진>씨가 29일 대전에 와서 특별찬양과 특강을 통해 사랑과 나눔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ㆍ대중음악 형식속에 기독교 정신을 담아내는 음악)의 1세대 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인혁씨는 이날 유성장로교회(담임 류기열 목사) 초청을 받은 자리에서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귀한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CBS에서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30년 가까이 전국을 다니며 집회와 특별찬양을 하고 있는 최 씨는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축복은 밤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이 온다는 사실”이라며 “지금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칠흑같은 어둠이 지나면 반드시 눈부신 태양을 만날 수 있음을 알고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일을 당하면 낙담은 왼쪽 가슴에 조금 남지만 오른쪽 가슴에는 기대와 소망의 마음이 새록새록 샘솟는다”며 “85세 되신 저희 어머니는 제가 장가갈때 하나도 해준게 없어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마음이 제게 가장 큰 선물이라서 제가 늘 기쁨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과 함께 매년 아프리카에 가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 씨는 다음달 보스니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이날 찬양 콘서트를 통해 “물질의 부자중 마음이 공허한 사람보다 물질은 빈곤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행복하고 싶다고 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살면 절대 행복해지지 않고 충족감이 채워지지도 않는다”며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비로소 내 행복이 채워짐을 살면서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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