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복막 절제술'과 '수술 중 복막으로 삽입한 관을 통해 5일간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을 도입, 16명의 환자에게 시행한 결과 5년 평균 생존율이 82% 이상 향상됐다.
이는 임파절 전이가 없는 초기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과 맞먹을 정도로 현재까지 국내에 보고된 5년 생존율 중 가장 좋은 결과다.
이러한 말기 대장암 환자의 복막전이 치료성과로 100건 이상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중 20명의 환자가 대장암 복막전이에 대한 수술과 복강 내 항암치료를 받고 경과를 관찰 중이다.
실제 강원도 삼척시 장모(여·40)씨는 평소 아랫배에 잦은 통증을 느끼다 센터를 방문,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지난 2월 대장암센터에서 복막 절제술과 복강 내 항암치료를 받아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
아울러 단국대병원 대장암센터는 복강내온열항암치료기를 도입, 대장암 복막전이의 치료성적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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