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대추판매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 |
보은군과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대추축제 방문객은 61만5000여명이었고 축제기간 중에 대추 등 70여종의 농ㆍ축산물 판매액은 62억9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축제기간 중 보은읍 축제장은 매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밀려왔고 속리산에도 주말 4일은 차량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번 축제는 작년에 비해 방문객은 25만5906명, 농ㆍ축산물 판매액은 16억 9000만원 더 늘어났다.
농ㆍ축산물 판매이외에 식당, 여관, 상점, 주유소 등 지역경제에도 약 10억원이상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은군의 최소예산으로 성공한 대추축제 사례는 아직도 먹고 마시고 즐기는 소비성 축제, 선심성 축제를 열고 있는 지자체에 귀감이 될 만하다는 평이다.
보은군 대추축제의 성공요인은 첫째는 전국 도시 소비자들에게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대추 등 청정농산물을 평균 20% 할인판매 한 것이다.
둘째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정선된 프로그램으로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 한 것 즉, 축제기간에 스포츠 고장답게 양궁국가대표선발전, 전국장사씨름대회, 한국여자축구챔피언전, 충북도 남녀궁도대회를 열었고 천왕봉산신제, 충북알프스 등반대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속리축전, MBC관현악단, 7080낭만콘서트, MBC지금은 라디오시대 공개방송, CJB조이 FM공개방송 등으로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셋째, 대추축제의 기획, 추진, 진행, 현장 청소 등을 외부 용역없이 거의 보은군 공무원들이 하여 비용도 절약하고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치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민 모두의 동참과 노력에 힘입어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며 “이번 축제에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ㆍ개선해 2013년 대추축제도 5000만 전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