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실시된 서명운동은 '공주 백제역사지구'의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수촌리 고분군, 고마나루 지구 등이며, 충청도와 전라북도가 공주ㆍ부여ㆍ익산시에 분포된 백제역사 유적에 대한 세계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것.
특히 공주를 사랑하고 공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청소년들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공주의 역사ㆍ유적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직접 홍보 리플릿을 만들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공주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네스코의 등재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 '아리'와 공주시 고교학생연합회 학생들은 관광객들이 공주의 백제 유적지를 돌아보며 백제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백제스토리텔링 '백제 중흥의 땅, 공주' 홍보물을 지역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제작했다. 제작된 홍보물을 서명운동기간 공주 유적지를 방문한 관광객, 청소년들에게 나눠주며 백제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백제청소년문화원정대 대표인 박인규(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은 “공주의 청소년들이 서명운동에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했다”며 “백제역사지구 유네스코 등재 서명 운동과 다양한 홍보활동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큰 배움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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