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월말부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새로운 방식인 네트워크기반(SNC:Stateless Network Computing)의 본체 없는 컴퓨터 130대를 보급, 행정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본체 없는 컴퓨터시스템'은 하드디스크 없이 모든 데이터를 중앙서버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ID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다.
PC 본체가 없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기존 내구연한(4년)에 비해 두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기존 데스크탑 PC를 사용할 때 보다 사무실 활용 공간이 넓어져 업무환경 개선 및 본체에서 배출되는 소음, 전자파 등이 크게 줄어 CO2 감소에 따른 그린IT 인프라 기반 확보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관리시스템에서 보안정책을 일괄 적용해 그동안 지적돼 왔던 개별 PC에 저장된 내부 행정정보의 외부 유출과 바이러스 감염 등 보안기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본체없는 컴퓨터시스템 도입으로 본인 사무실은 물론 타 사무실에서도 필요한 자료와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기존 PC 사용환경 대비 70%의 전력 절감으로 에너지 절약과 예산절감 등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2016년까지 특수업무용 컴퓨터 일부를 제외한 1200여대의 업무용 PC를 본체없는 컴퓨터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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