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8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분 대전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대구 이진호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왼발로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대전 수비의 핵 알렉산드로가 32분 부상으로 나가자 수비망에 더 큰 균열이 생겼다.
전반 42분 대구의 이지남이 황일수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고, 1분 뒤 대구 레안드리뉴가 마테우스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세번째 골을 넣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역습에 나섰지만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7분 첫 코너킥, 케빈의 헤딩슛, 18분 또다시 케빈의 골대 아크 정면 중거리슛, 20분 김병석의 감각적 슈팅, 27분 케빈의 오버헤드킥 등 계속해서 골문을 공략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5분에는 이날 첫 골을 넣은 대구 이진호에게 헤딩슛을 내줘 경기는 0-4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후반 16분 대전 테하가 케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을 넣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수차례 찾아온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대전은 스페셜리스트 김형범과 김창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4로 패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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