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25~26일 각각 진행된 1ㆍ2순위, 3순위를 모두 합해 496가구 모집에 모두 758명이 접수에 나서 평균 1.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규모별로 전용면적 84㎡ A타입의 경우, 130가구 모집에 1~3순위253명이 접수를 마쳐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 B타입도 13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46명이 접수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했다.
102㎡는 236세대 모집에 1~3순위를 통틀어 359명이 접수를 마쳐 1.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노은 계룡리슈빌Ⅲ' 아파트 분양에서는 기존 분양시장에서 쉽사리 볼 수 없었던 102㎡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됐다는 점에서 지역 부동산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84㎡이하의 아파트 공급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102㎡가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공급이 됐다는 점이 특이할 점이었다.
당초 우려도 있었지만 3순위까지 합해 청약접수에서 미달 사태를 피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한 건설업체 임원은 “당초 계룡건설의 102㎡는 실수요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 지 의문도 됐다”며 “그러나 희소성 면에서 기존의 소형 아파트와 차별화를 뒀다는 점에서 막판 3순위에서 수요자들이 몰려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노은 계룡리슈빌Ⅲ'아파트의 분양은 준중형 규모 가구가 분양시장에서 빛을 발한 점을 비롯해 텃밭, 커뮤니티 시설, 평면 구조 등 다양한 점을 통해 침체된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희망을 불어넣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전계준 계룡건설 부장은 “준중형 평형대의 희소가치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다는 것을 이번 분양을 통해 증명해냈다”며 “게다가 실내 구조 등에서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눈높이에 맞춘 분양에 나섰다는 점이 효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은 계룡리슈빌Ⅲ'청약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1일이며 계약은 7~9일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5월이며 분양가는 3.3㎡당 843만원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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