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8일 세종시에서 대전ㆍ세종ㆍ충남의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유력 대선후보들의 선대위 구성이 어느정도 완료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040세대를 위한 젊은 층의 적극 영입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시민캠프까지 가세한 대규모 선대위 인선이 눈에 띈다.
지난 8일 대전선대위를 출범시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우 박성효(대전 대덕) 의원과 송재금 대전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장능인 전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학생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여성과 청년을 적극 공략할 뜻임을 선언했다.
특히 초선의원임에도 활발한 지역활동과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장우(대전 동구)의원이 청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2040세대 공략에 나섰으며 장희택 전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국민공감본부장으로 인선해 젊은 층 공략을 공고히 했다.
충남의 경우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과 최종진 단국대 전 부총장, 김명남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장진영 단국대 총학생회장, 최호상 충남기업인연합회장이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학계와 여성계, 시민사회계, 2030세대, 다문화가정 등 사회 각계각층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의 경우 민주당내 인사들인 민주캠프와 시민사회단체인사들로 구성된 시민캠프 등 양대 캠프를 동시에 출격 시키며 대규모 인물 공세가 눈에 띈다.
지난 25일 이상민(대전 유성) 시당위원장과 안정선 공주대 교수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대전선대위의 '민주캠프' 구성을 완료한 민주당은 박범계(대전 서을)의원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정책 조직 홍보위원단과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등 10개 특별위원회, 노동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대학생 농수축산 등 지역별 전국위원회, 기획 소통 총무 동행 공감본부 등을 설치했다.
시민 캠프의 경우 안정선 공주대 교수가 상임대표를, 공동 대표단에는 박재묵 충남대 교수와 김민수 ETRI 선임연구원 등 10명이 임명됐다. 실무를 총괄할 총괄 본부장에는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자문위원장에는 정용길 충남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충남의 경우 박수현(공주) 충남도당위원장과 양승조(천안갑)의원, 박완주(천안을)의원, 윤일규 순천향대 교수, 고광성 전 홍성YMCA 이사장, 정근서 한국노총 충남본부 의장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농민 장석철 전 충남농업경영인회 회장 ▲중소상공인 이상욱 충남소상공인연합회장 ▲여성 이수월 아산시 장학회 이사 ▲문화 오태근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장 등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분야별 공략을 세분화 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경우 지역 정책과 공약을 안 후보 측에 전달할 대전내일포럼에는 정연정 배재대 교수와 정재승 KAIST교수가 포함됐으며, 문현웅 변호사와 원우 스님, 최병욱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