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효 위원장 |
새누리당과의 합당에 합류를 결정하지 않고 거취표명을 유보중인 일부 선진당 인사에 대해서는 “거취고민하는 분들은 평생고민하는게 습관”이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야당후보 2분이 강하게 뛰고 있고, 여당의 박근혜 후보가 뛰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비슷한 보수끼리 함께 가지 않는다는 것도 전략적으로 명분상으로 문제가 있으니 합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큰일을 앞두고 대승적 견지에서 잘된 일이라고 보고 12월 대선의 플러스 효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절차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끼리 이해 성향이 다를 수도 있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선진당 이인제 대표가 백의종군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거취고민하는 분들이야 평생고민하는 것 아니겠냐”며 “큰 일에 기여할 수 있는가, 개인적 신상만 따지는 것은 격이 다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합당과 관련해 염 시장과의 전화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 전화통화를 해야 하냐”며 되묻고 “정치상황은 예측이 어렵다. 지금은 대선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옳은 자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선진당과의 합당에 대한 역풍 우려에 대해서는 “마이너스(효과)는 최소화하고 플러스(효과)극대화가 우리가 해야할 자세”라며 “지방의회가 우군화됐다는데 긍정적 요소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 특별법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세종시 발전과 더불어 대전도 연계성 갖고 발전할 것이고 그게 중심축이 돼서 지역발전하도록 만드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청임대에 대해서는 “강창희 국회의장이 도청이전특별법을 만들고 있고, 강 의장이 많은 의원들의 동의를 받고 계신다”며 이번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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