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의원 |
이 의원은 지난 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996년 8월 남태평양 해상에서 벌어진 국내 최악의 페스카마(PESCAMAR)15호 선상 반란 사건 변호를 맡았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처참히 남태평양 바다에서 살해된 한국인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들의 인권을 도외시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1996년 8월 2일 발생한 페스카마 15호 선상반란사건은 한국인 선장과 선원, 인도네시아 선원 등을 흉기로 찔러 몰살시키고 살아서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한국인 선원들을 상어가 득실거리는 바다에 산채로 투기해 살해한 가장 끔찍한 사건”이라며 “후보가 망자에 대한 인권은 일언반구의 제고도 없이 흉악범들의 변론을 맡은 것 자체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 후보는 이에대해 자기 가치관을 밝히고 망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억울해서 어떻게 눈을 감겠느냐. 인권위 차원에서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 및 재조명이 이뤄져야 한다. 인권위에서 이 문제를 재조사하고, 그 가족들 인권까지 상세하게 보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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