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유입인구는 1391명으로, 규모 면에서는 경기(5340명)와 인천(2032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순이동률(총전입률-총전출률)은 1.30%로, 2위인 제주(0.08%)를 큰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정상으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전체 6520세대) 입주와 국무총리실 이전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시 인근의 충남과 충북도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상황을 반영했다. 충북의 순유입인구는 598명, 충남은 568명으로 세종시에 이어 4, 5위를 차지했다. 순이동률에서는 대구(0.07%)에 이어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에 반해 대전은 순유출인구 68명을 기록했는데, 세종시 이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과 부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의 경우, 순유출자가 더 많은 시·도에 포함됐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공개한 8월 인구동향에서는 출생아수와 사망자수, 이혼건수는 늘고, 혼인건수는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출생아수는 작년 동월보다 1900명 늘어난 4만1300명을 기록했고, 충남을 제외한 전 시·도에서 감소 또는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사망자수는 전국적으로 작년 동월 대비 300명 증가한 2만1100명으로 집계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