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해 6월말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30억원의 군 출연금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
이번 90억원 달성은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이 3000여명에 불과한 작은 자치단체인 청양이 경제 등 매우 어려운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내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장학회에는 청양을 사랑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와 마을주민 등 고향후배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출향인과 월 1만원 평생 기탁약정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탁한 어린 학생 등 지역인재육성에 동참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왔다.
장학회 이사장인 이석화 청양군수는 “온 군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청양군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다. 또한 “청양사랑장학재단이 전국 최고의 장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기금 기탁현황은 장학회 홈페이지(www.cylove.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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