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광천읍 옹암리 토굴새우젓홍보전시관에서 지역주민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천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추진상황 및 연구결과 최종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광천김의 지리적표시 관리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이 광천김의 명품화를 위해 서산상공회의소에 의뢰, 지난 5월부터 시행한 광천김의 명품화사업 연구용역 결과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 추진상황 등이 보고됐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광천김은 지난 9월 13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이와는 별도로 로고를 결합시킨 표장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별도 출원해 2종의 단체표장 출원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에 앞서 광천김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 적격을 위해 기존에 광천읍지역에 구성 운영되던 '광천특산물토굴새우젓재래맛김 영어조합법인'을 '광천김영어조합법인'으로 명침을 변경, 대표성 있는 하나의 단체로 새롭게 구성하기도 했다.
광천김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해 왔으며 1982년 한국형 조미김이 개발돼 현대적 설비를 갖춘 광천조미김의 대중화가 본격 시작됐다. 또한 2011년 광천읍 벽계리 일대에 광천김 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고 광천읍 지역 곳곳에 광천조미김 생상공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광천김은 연간 44억원 상당의 조미김 생산 및 출하는 물론 세계 각국에 62만5000달러 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광천김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앞으로 광천김의 브랜드 가치가 지금보다 더욱 상승하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한 명품화를 통해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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