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승훈은 “현재 음악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은 가요순위 프로와 MBC '나는 가수다'나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가요순위 프로와 '나가수' 등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양분화돼 있다. 가수들은 함께 섞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요순위 프로에서는 발라드를 포함해 다른 장르의 음악을 찾기 힘들다”며 “그래서 가요순위 프로와 '나가수'의 중간쯤 되는 프로그램이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요즘 후배 가수들에 대해 신승훈은 “요즘 아이돌은 다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쳤기에 아마추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한다”며 “그러나 가요 기획사도 프로듀서가 아닌 대표 위주로 운영하다 보니 사업화가 돼 트렌드만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요 기획사에 음악을 사랑하는 대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요즘에는 회사가 시스템을 갖춰놓고 가수 지망생들을 그 시스템에 맞추기 때문에 획일화된다. 개성 있는 친구들이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2 더 신승훈 쇼 팝 투어'는 27일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진주와 울산, 12월 대구, 부산, 서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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