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독도의 날을 맞아 2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방문, 독도경비대 의경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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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수장학회 강탈 논란 등으로 얼굴이 굳어져있던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빨간운동화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선거운동을 독려하는 발언 중에는 '열나게'라는, 평소 박 후보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사용해 본인 스스로 당황하고 장내를 웃기기도 했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가득찬 방에서 “여기 들어오면서부터 힘이 솟구친다”고 유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거듭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신명나는 나라 만들기 위해 약속을 실천하고, 청년본부의 힘을 보태면 (대선 승리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뤄지지 못한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청년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를 하고 아기를 키우는 일이 축복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며 “꼭 이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세상 만들지 않으면 죽을 때 눈을 감을 수 없다”고 말했다. 농담처럼 장내 웃음을 이끌어 낸 발언이었지만, 박 후보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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