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연 회장 |
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다음달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축구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사내 통신망을 통해 협회 임직원에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던 조 회장은 4년의 임기 동안 각종 논란에 시달린 끝에 재선을 포기했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사상 첫 선수출신 회장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끌었지만 밀실행정과 미숙한 외교업무 등 임기 내 끊이지 않았던 사고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는 조 회장 본인의 선거 불출마와 함께 박종우(23ㆍ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와 면담했던 내용도 공개된다.
조 회장은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이란 현지에서 관전한 뒤 스위스로 이동해 FIFA 측과 박종우의 징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를 보류하고 FIFA에 진상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FIFA도 쉬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박종우는 자신의 무죄를 설명하는 소명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