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9월 말 기준)진행된 전당 기획공연 건수는 아트홀(1546석) 22건, 앙상블 홀(644석) 2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무대에 오른 바젤챔버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은 1억 297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공연을 찾은 관객은 644명에 그쳤다.
특히 전당 기획공연비 가운데 1억 5000만원의 가장 많은 예산을 쏟아 부은 게반트하우스&토마스합창단 '마태수난곡' 공연에는 651명의 관객이 찾아 공연장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1억여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된 기획 공연 가운데 가장 많은 고수익을 올린 작품은 지난 7월 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 '강수진과 친구들'이 유일했다. 이 공연에는 2634명(2회)의 관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억여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됐지만 객석점유율은 반절도 채 되지 않는 등 공연실적이 저조, 기획·홍보·마케팅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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