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금고지정심의회(위원장 김병학)를 개최하고 일반회계 등 1금고에 NH농협은행을, 상·하수도 특별회계 등 2금고에 하나은행, 공영개발 특별회계 등 3금고에 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12일까지 금융기관들에게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NH농협, 하나, 신안, 우리, 국민 등 5개 시중은행이 참여하자 천안시의원, 학계, 공무원 등으로 심의회를 구성했다.
심의회는 이날 ▲금융기관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천안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 능력을 고려해 금고를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공개경쟁과 수의계약을 혼용하던 금고선정 방식을 이번부터 일반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했으며 계약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올해 시 금고는 1금고 1조900억 원, 2금고 1450억원, 3금고 650억원 등 모두 1조3000억원에 달했는데 평잔이 1000억원을 넘어 금융기관별 치열한 유치전이 예고됐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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