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락도리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황토약쑥찜질방은 당진 서해바다에서 해풍을 맞으며 대호만의 안개 속에서 강하게 키워낸 약쑥을 이용한 찜질방으로 찜질은 물론, 좌욕과 약쑥차도 체험할 수 있다.
마을회에서 운영하다 보니, 규모는 작지만 들어서자마다 풍기는 은은한 약쑥 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가족 같은 이웃들의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한다.
여름 몇 달을 제외하고는 매일 문을 연다는 황토약쑥찜질방은 농번기에는 하루 20명 정도, 농한기에는 70명 정도가 찾는 곳으로, 주 이용대상은 당진 지역 주민들이지만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기도 한다.
또, 찜질방 2층에는 민박이 가능한 방도 마련돼 있어, 찜질을 하고 근처 왜목마을이나 도비도 등을 방문해 갯벌체험이나 배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여행도 가능하다. 초락도 황토약쑥찜질방 이용 관련 문의는 041-353-3968로 하면 된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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