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청인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서부두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총길이 6385m(국도38호선 분기점~서부두 진입부), 폭 20m의 왕복 4차선도로 확·포장 공사로 총 사업비는 41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5년 7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의 서부두 진입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대형트럭의 통행이 잦아 교통체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차량고장 등 비상시 서부두 전체의 교통이 마비되는 등 위험요소가 많아 서부두 입주업체와 방문자의 불편함이 많았다.
또 잡화, 시멘트, 양곡 등의 화물이 대부분 도로를 통해 운송하면서 도로협소에 따른 체증 등으로 물류비가 증가해 입주업체의 어려움 호소 등으로 서부두 진입도로 확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입주기업과 당진시의 노력으로 2011년 7월 '제3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 후 1년여의 업무협의를 거쳐 착공하게 된 것이다.
서부두 진입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1일평균 약 1만 5000여대의 차량 이용으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연간 약 110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입주업체와 항만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두 내항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부두는 현재 시멘트 부두(3만t급) 3선석, 잡화부두(3만t급) 4선석, 양곡부두(5만t급) 2선석 등 총 9개 부두가 운영 중으로 3/4분기까지 약 460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향후 서부두에 부두 4선석이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또, 인접한 서부두 내항지역에는 항만배후단지, 친수시설 등 1300만㎡의 광활한 매립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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