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통해 의원들간에 의견을 좁히지 못한 생태에서 3시간의 정회 끝에 김혜정의원(새누리당)의 일부 수정안인 '직속기관인 보건소 5급 행정관 자리를 감축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계룡시는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어울림터사업소와 세무회계과 민군협력과가 신설되고 재난안전관리과와 미래전략사업단이 폐지되는 조직개편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인사 또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각 의원들간에 원안가결과 수정안 가결을 놓고 의원들간에 정치적 쟁점화에 시달리면서 설전속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이번 수정안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목소리와 선거철이 도래되면서 당대당의 이익에 의원들간에 목소리 높이기기가 더욱 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계룡시장이 제출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위탁 동의안과,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민간 재 취탁 동의안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했고 장수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도 수정 가결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2일 제82회 임시회의에서도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조례안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 새누리당)에서 2번에 걸친 정회와 오후 10시에 속개된 회의에서도 원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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