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 계룡리슈빌Ⅲ 오늘부터 청약접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노은 계룡리슈빌Ⅲ 오늘부터 청약접수

소형평형 대세불구 준중형 물량 47%… 시장 분위기 전환 주목

  • 승인 2012-10-24 18:32
  • 신문게재 2012-10-25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노은3지구 '노은 계룡 리슈빌Ⅲ'아파트의 일반인 대상 청약접수가 25일부터 진행된다.

특히 '노은 계룡 리슈빌Ⅲ'는 준중형대가 502세대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향후 시장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역건설계와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룡건설은 24일 '노은 계룡 리슈빌Ⅲ'아파트에 대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ㆍ2순위, 26일 3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된 '노은 계룡 리슈빌Ⅲ'아파트는 유형별로 전용면적 84㎡ A형 133세대, 84㎡ B형 133세대, 102㎡ 236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준중형 규모로 손꼽히는 102㎡는 전체 공급세대의 47%가량으로 절반에 가깝다.

전용면적 102㎡의 경우, 30평형대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의 실속형 세대만을 선호하던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소 시장흐름을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공급한 보금자리주택의 경우를 보더라도 B1블록과 B2블록을 통틀어 전용면적 85㎡ 미만의 세대만 공급됐다.

이 가운데 실속형의 소형 아파트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경기 사이클에 맞춰 이번 계룡 리슈빌Ⅲ의 희소가치를 눈여겨보기도 한다.

한 수요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환경친화적 주거공간에서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적당히 큰 규모에서 내부 공간을 여러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청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계룡 리슈빌Ⅲ 준중형 세대의 청약 성공 여부가 향후 지역 부동산시장에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 건설사들에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지역 건설사 관계자는 “갈수록 실속형 소형평형대의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왔던 것이 사실인데 시장 분위기를 일부분 전환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계룡 리슈빌Ⅲ의 청약경쟁률을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흐름을 1곳의 분양 아파트에서 바꿀 수는 없는 만큼 수요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은 계룡 리슈빌Ⅲ에 대한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에 진행되며 계약은 7~9일에 가능하다. 입주시기는 2015년 5월께로 예정됐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