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이 공식화된 가운데, 합당 방식은 '선 합당 선언, 후 협상'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선을 50여일 앞둔 상황이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가 어려워 양당 지도부가 합당에 대한 원칙적인을 선언을 한 후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방식은 1990년 민주정의당(대표 노태우), 신민주공화당(총재 김종필), 통일민주당(총재 김영삼) 3당 합당이나, 95년 신민당(대표 김복동) 자민련(총재 김종필) 합당 방식인 '선 선언 후 협상방식'이 적용되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경우 신설합당과 흡수합당 방식을 놓고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당 대표가 합당에 대한 공식적인 선언을 한 후 양당은 협상을 위해 동수의 수임기구를 만들어 절차에 들어간다.
수임기구의 경우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 선진통일당은 당무회의에서 양당의 합의에 대한 결의를 한후 합당에 대한 절차 및 방식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후 양당 합당수임기구합동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의를 내린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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