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 예정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 나로호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이렉터에 의해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
공동취재단 |
나로호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발사를 앞두고 나로호는 24일 오후 7시 11분 발사대에 기립을 완료하고 최종발사를 위한 마지막 리허설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6면
항우연은 이날 발사대로 이송된 나로호는 오후 4시 50분께 기립을 시작했으며, 오후 5시 11분께 성공적으로 기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체조립동을 떠난 지 1시간 10여 분만에 발사대로 이송됐으며, 오후 2시50분께 케이블 마스트 연결을 통해 나로호와 발사대시스템 간의 가스·전기 연결도 마무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최종 발사 리허설을 한 뒤 날씨에 문제가 없으면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 사이 나로호 발사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기상상황, 우주환경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24일부터 긴급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소방방재청은 이날부터 발사가 완료되는 26일까지 각종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나로우주센터에 헬기와 소방정, 소방차 등 장비 38대와 244명의 인력을 전진배치했다. 또 위성발사체 발사경로에 위치한 전남, 경남, 제주지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