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천동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 회원들이 유등천변에서 보싸움놀이를 재연하고 있다. |
보싸움놀이는 농경의 필수조건인 보의 축조와 그것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해소 과정을 민속놀이로 재구성한 전통놀이다.
풍년농사와 비를 내려달라는 기우제, 수로를 개보수 하는 보막기, 흙을 날라 메우는 가래질, 섬으로 마무리 짓는 보쌓기, 새참 먹기, 윗보를 트기 위한 보싸움, 싸움 끝에 합의로 보트기 순으로 시연됐다.
버드내보싸움놀이는 1998년 전국 민속놀이경연대회 입상하고 2011년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에서 대상을 받아 전국적으로 그 전통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유천1동과 유천2동 지역의 보존회원 130여 명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정일양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장은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뿌리와 전통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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