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극 '청아청아 내딸 청아' 우금치 공연모습. |
우금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 소외계층문화순회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18개 지역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향수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복지관 등 전국 복지시설의 신청을 받아 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서 우금치는 60여 회 공연초청을 받아 최다 공연팀으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추가 순회공연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문화순회사업 우수프로그램 기획공연 선정 2회 등 전국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순회 공연을 펼치는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하나인 심청가를 맛깔 나게 재구성한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당판의 흥을 돋운다.
또한, 뺑덕의 입담과 심봉사의 능청, 귀덕애미부터 황봉사까지 1인 5역을 넘나드는 배역 변신 등은 전국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우금치는 풍자와 해학, 민족정서가 물씬 풍기는 전통 해학극을 펼쳐 농어촌 문화예술향수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금치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입소문으로 퍼져 사회복지시설에서 많은 초청이 들어와 관객 호응 최고 극단으로 평가된 것 같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심청이 이야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요양원, 복지관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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