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이인제 회동 '진로 논의'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염홍철-이인제 회동 '진로 논의'

염 “당적 변경, 지역 이익 고려해 결정”

  • 승인 2012-10-24 18:07
  • 신문게재 2012-10-25 3면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합당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인제 선진당 대표를 만나 향후 당의 진로 및 이에 따른 자신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루어진 두 사람의 회동은 예정에 없던 것이었다.

본래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전시의회 의원연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여의도에서 서울 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이인제 대표가 염 시장과의 만남을 제의해와 두 사람이 만났던 것.

염 시장은 이인제 대표와의 만남에 앞서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양당의 합당 논의가 어떻게 진행돼 가고, 어떤 결론에 이르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아직 내 자신이 어떤 결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염 시장은 “정치인들이야 당의 결정에 따라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만 자치단체장인 내 경우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며 “지역의 이익이나 형편 등을 모두 헤아려 결정을 해야 하는 입장”임을 강조, 염 시장 역시 양당의 합당 논의에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고민 중임을 내비쳤다.

염 시장은 도청 부지 활용과 관련, “도청이전특별법이 잘 마무리될 경우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향후 대전시장으로서의 임기문제와 관련, (자신이)'앞으로 10년은 더 일할 수 있는 입장'임을 밝혀 2014년 지방선거에서의 시장 출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서울=박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