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천안에서 충남선대위를 발족하며 대전, 충남ㆍ북 등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을 모두 마무리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과의 통합을 통해 답보상태에 놓인 충청권 공략에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빠르면 이달 중 합당 등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박 후보의 보수층의 결집을 통한 충청권 공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는 28일 세종시에서 세종, 대전,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이미 민주캠프와 시민캠프의 참여 인사 윤곽을 어느정도 완성한 문 후보측은 선대위 출범과 함께 야권 단일화에 대비한 충청권 지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미 문재인 후보의 충남선대위가 각 분야 대표로 구성된 대규모 선대위를 완료했다. 문 후보측은 당소속의원 전원이 선대위 민주캠프에서 활동하는 만큼, 이들 의원들을 통한 지지율 상승과 지역의 당원교육이나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세몰이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경우 충청권 조직인 '내일포럼'을 이달중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충청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지원 조직인 '내일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지지기반 확보와 정책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내일 포럼은 빠르면 다음주 중 안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열고 지역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지역 공약과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세미나 등을 열어 정책 제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