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대표 |
이인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새누리당과 연대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됐으며, 연대 방법이나 시기와 관련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힘을 합쳐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새누리당과 합당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시기는 이번주에 결론이 내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의 새누리당과 합당에 대한 발언에 대해 모두 공감했으며 이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고 국민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정치개혁을 실시해야 한다. 충청권 현안인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정착을 대선공약에 넣어 충청권의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합당에 힘을 실었다.
허증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과 합당의 원칙이 우리 당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에 준해줘야 한다”며 “우리 당이 정말 보수대연합하는 차원에서 합당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최고위원도 “선진당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보수의 노선을 선택해 왔다”며 “노선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과 공동선을 추구하는 자세로 나아가는 것은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강창규 사무총장은 기자와 만나 “그동안 새누리당과 합당에 대한 많은 부분들이 물밑 접촉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대통합,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강 사무총장은 “새누리당과 보수대연합을 하는 차원에서 합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5월 전당대회를 통해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국민대통합을 이뤘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합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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