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전거길에 '공주꽃' 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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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전거길에 '공주꽃' 심었죠

농기센터 우리꽃연구회 개나리 2000그루 식재

  • 승인 2012-10-24 14:49
  • 신문게재 2012-10-25 17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농업인 연구모임 '우리 꽃 연구회'(회장 김홍철)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이른 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공주시 시화(市花) 개나리 2000여 그루를 지난 23일 공주보 금강자전거길 주변에 식재했다.<사진>

이날 식재한 개나리는 연구회 회원들이 지난해 여름 실시한 식물 번식법 체험교육 때부터 가꿔와 지난 봄에 옮겨심기를 통해 자체적으로 번식시킨 묘목이다.

한편, 우리 꽃 연구회는 우리 정서와 풍토에 맞는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2010년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이은복 기술개발담당이 공주시민을 중심으로 창립했다.

창립 초기에는 회원들 대부분이 초보자였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으로 창립 첫해부터 공주농업대축제에 야생화 작품을 매년 전시하고 있으며, 각종 경진대회에 공주시 대표로 출전하는 등 시민들에게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야생화 분화작품이 전국 우수상을 수상해 실력을 입증한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은복 기술개발담당은 “역사ㆍ문화ㆍ관광 도시 공주를 가꾸기 위해 식재되는 꽃 대부분이 외국에서 개량 수입되는 꽃으로 심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우리 꽃으로 꽃동산을 조성해 아름다운 공주를 가꾸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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