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과로사한 옥천군청 곽권호 팀장의 장례가 24일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옥천군청 광장에서 노제가 엄수됐다. |
오전 9시 농협장례식장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9시25분경 노제 장소인 옥천군청에 도착해, 고인 영정을 앞세워 상주 곽태하(17)군과 유가족, 이한철 환경과장 등 직원들이 함께 고인이 근무한 사무실을 순회했다.
노제는 영정 순회, 해외 출장 중인 김영만 군수를 대신해 한흥구 부군수와 이한철 환경과장, 친구대표로 서상기 관광개발팀장의 제배와 참석자 묵념, 영구차 배웅 순으로 진행됐다.
묵념과 영구차 배웅부분에서 많은 동료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안타까워했다.
상을 치르는 3일 동안 세번 실신해 응급차로 후송되었던 부인인 조숙자(여ㆍ44)씨와 큰딸 곽유진(19)양은 이 날도 동료 여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참석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년을 같이 근무한 동료직원인 최순이(여ㆍ42)씨는 “남달리 온화하고 인정이 많으셨는데, 홀연히 떠나시다니 애절한 슬픔을 금할 길 없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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