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광장서 故 곽권호 팀장 노제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 전국
  • 충북

옥천군청 광장서 故 곽권호 팀장 노제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 승인 2012-10-24 14:48
  • 신문게재 2012-10-25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지난 22일 과로사한 옥천군청 곽권호 팀장의 장례가 24일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옥천군청 광장에서 노제가 엄수됐다.
지난 22일 과로사한 옥천군청 곽권호 팀장의 장례가 24일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옥천군청 광장에서 노제가 엄수됐다.
지난 22일 격무에 시달리다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옥천군청 고 곽권호(46ㆍ환경보전팀장)씨의 가족장 영결식 중 군청광장에서 노제가 24일 오전 엄수됐다.

오전 9시 농협장례식장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9시25분경 노제 장소인 옥천군청에 도착해, 고인 영정을 앞세워 상주 곽태하(17)군과 유가족, 이한철 환경과장 등 직원들이 함께 고인이 근무한 사무실을 순회했다.

노제는 영정 순회, 해외 출장 중인 김영만 군수를 대신해 한흥구 부군수와 이한철 환경과장, 친구대표로 서상기 관광개발팀장의 제배와 참석자 묵념, 영구차 배웅 순으로 진행됐다.

묵념과 영구차 배웅부분에서 많은 동료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안타까워했다.

상을 치르는 3일 동안 세번 실신해 응급차로 후송되었던 부인인 조숙자(여ㆍ44)씨와 큰딸 곽유진(19)양은 이 날도 동료 여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참석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년을 같이 근무한 동료직원인 최순이(여ㆍ42)씨는 “남달리 온화하고 인정이 많으셨는데, 홀연히 떠나시다니 애절한 슬픔을 금할 길 없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