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계룡군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요인중에 하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인기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환상적 에어쇼=지난 12일 비상활주로 상공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졌다.
블랙이글에어쇼는 국산 T-50전투기 8기로 편대를 편성하여 승리의 상징인 빅토리 대형, 이글 대형, 애로우 대형과 삼백 육십도 회전, 수직 원형 비행,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을 그리는 등 고난이도의 에어쇼를 연출했다.
전투 조종사들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가기 위한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파란 가을 하늘에 멋진 기동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전국 마칭밴드 경연대회 |
지난해 처음 도입 성공적 개최를 발판삼아 올해에는 유치부 3팀, 초등부 3팀, 고등부 3팀, 일반 5팀 등 총 14개팀이 참여해 화련한 퍼포먼스를 선보임으로써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 거리퍼레이드 |
▲'계룡대, 계룡산 천황봉 개방'= 축제가 열린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계룡대와 계룡산 천황봉이 임시 개방 됐다.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을 행사기간중 특별 개방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안보체험은 용도령 순환열차를 타고 계룡대 영내를 투어하는 코스와 계룡산 천황봉을 등반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계룡대는 충남 계룡시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1989년 이후 한 번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0년부터 임시 개방을 하고 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새 도읍지 건설을 위해 궁궐을 지으려고 1년간 대궐공사를 했던 주초석 100여개 등 역사문화재가 보존돼 있으며, 한민족의 번영과 약진을 상징하는 36m의 통일탑이 있다.
또한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계룡산 정상 150m 아래 헬기장까지 등산로도 사전 신청을 받아 등산이 가능토록 운영됐다.
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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