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 9월19일부터 지난 22일 현재까지 이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만1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평균 884명, 1회 평균 37명 이용으로 요약된다.
탑승수요는 단연 첫마을과 반석역이 많았다.
첫마을이 36.7%(7793명), 반석역이 36.2%(7690명)으로 이용객을 양분했다. 이어 오송역(22.1%)과 세종터미널(2.8%), 정부세종청사(2.2%)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초기 시승체험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전 및 수도권 출퇴근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충북과 경기, 순천, 수도권 교통본부 등 전국 지자체의 견학도 늘고 있다는 게 행복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이 같은 상황에 만족치않고,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행복아파트 입주시작과 KTX 오송역 시간표 변경 등의 변화 요인을 감안, 다음달 1일부터 운행시간 개편에 나선다.
현재 BRT는 매주 월~금 5일간 오전6~낮12시, 오후3~9시에 오송역~정부세종청사~첫마을~세종터미널~반석역을 왕복 운행 중이다.
정차장을 행복아파트까지 확대하는 게 핵심 변화로, 저녁 9시 이후 증편 운행은 시스템 안정성상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대전 반석역에서 첫마을까지 수요를 감안, 651번 버스의 저녁 막차 버스시간 연장 등의 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병창 대중교통팀장은 “시범운행 기간 탑승 주민의 관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환경친화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RT 시범운행 시간표는 행복도시건설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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