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후보 '동서 화합' 행보

광주·전남선대위 발대… 지역균형발전 강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북 전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를 방문, 시민 간담회에서 토론자들의 의견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3일 “국민 통합을 위해 꼭 해야 할 두 가지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과 공평한 인재 등용”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으로 광주에 자동차 100만 대 생산 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건설하고, 전남 서남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 발전 단지를 육성하겠다”며 “여수엑스포 지역을 해양 관광과 해양 산업 중심으로 키워내고, 영암 F1 경기장을 중심으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동서화합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생전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저에게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박근혜 대표가 제일 적임자이니 수고해 달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며 “저 역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공직에 '대(大)탕평 인사'를 하겠다”며 “박근혜 정부는 모든 지역의 '100% 대한민국' 정권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