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한국지적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지난 7월 31일 지적공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 및 문책 건수가 무려 3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08년 49건을 시작해 2009년 53건, 2010년 43건, 2011년 88건, 올해 142건 등 징계 및 문책이 갈수록 급증했다.
이 가운데 업무태만으로 인한 징계 및 문책은 모두 180건으로 전체 건수 대비 48%에 달했다.
음주운전의 경우, 88건(23.4%)에 달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사규정위반 25건(6.7%), 품위손상 15건(4%), 학자금 이중대출 9건(2.4%), 금품수수 5건(1.3%), 사기 2건(0.5%), 기타 51건(13.6%) 등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이 같은 결과는 지적공사 임직원의 근무 기강이 땅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며 “여기에 올들어 전체 발생건수의 95%에 달하는 음주운전 징계 및 문책이 진행된 만큼 이에 대한 개선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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