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원균 원장 |
오원균 대전시효문화지원센터 원장이 23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효문화진흥원 대전 유치를 기념하는 국제HYO(효)학술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원균 원장은 “2007년 효행장려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대전시 효행장려법지원조례가 2009년 대전시의회에 통과돼 발효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효문화진흥원이 대전에 유치 확정된 것을 축하하고 우리의 효를 국제화하기 위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폴란드, 몽골의 저명한 효학자를 초청해 오늘 국제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효를 국제적으로 비교분석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효의 종주국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전이 세계의 효실천 메카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또 “효를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로 정하고 효 지도사협회 회원과 효실천운동본부 회원이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국, 일본, 중국, 폴란드, 몽골, 한국 등 6개국 효학자는 각 나라의 HYO(효)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의 텍사스 대학 조셉 비요드 레녹스 교수는 '미국의 효 문화와 가정생활'에 대해,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천짱리 교수는 '중국 청소년의 효 사상'에 대해 발표했다. 폴란드의 다암 미키애비즈대학교 파베우키다 교수는 '폴란드의 가족 문화와 효 사상'에 대해 발표하고, 김덕균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다산의 전통적 효사상 비판'에 대해, 한기범 한남대 교수는 '대전의 효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전국 회원과 대전시 효지도사협회원, 대전효도회원, 대전시 효실천운동본부회원 등 600여명은 모두 HYO(효)의 국제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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