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고관절 수술과 근력강화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고관절 수술과 근력강화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10-23 14:38
  • 신문게재 2012-10-24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고관절은 체중을 하지로 전달하는 소켓형 관절로서 골반과 대퇴골두가 연결되는 부위로 어깨관절과 같이 움직임이 많고 부드럽고 신체관절 중에서 가장 안정된 관절이다.

고관절 질환은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한 무릎부위의 충격과 달릴 때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순간 자세를 바로 잡으려 할 때 뒤틀림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또한 척추측만증이나 골반의 불균형으로 신경이 압박되면 허리와 하지부위의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고관절 부위 골절로 인하여 수술을 받으면 시술 후 3개월에서 4개월 정도의 견인치료와 재활치료를 요하게 되며 수술하지 않는 경우는 6주에서 8주 동안 캐스트 상태로 고정하게 되어 압통이나 근위축, 관절 구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캐스트를 풀면 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병원에서의 퇴원 전에는 활동에 필요한 목발 등의 보조 장비에 대한 사용방법을 알아야 하며 가정의 실내구조에 따른 운동 동선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운동의 시작은 수술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 재활치료는 전기적 자극에 의한 근력을 향상시키며 운동은 근육에 부하를 주어 근위축을 예방하고 근력의 향상으로 보행을 원활히 할 수 있다. 고관절 수술 후에는 아픈 부위의 대퇴사두근과 몸통부위의 근력증진이 필요하므로 매일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방법으로는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누운 자세에서 테라밴드를 이용하여 다리를 펴서 위로 올리는 동작을 해야 하며 점차적으로 횟수와 가동범위를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앉아서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펴는 동작은 굽힐 경우 무릎 부위가 높아져 고관절이 굽혀지므로 펼 때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무릎은 반드시 펴서 운동을 해야 하며 허리부위를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은 고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삼가야 한다.

근위축을 예방하고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릎이 완전히 펴질 때 까지 다리를 펴고 힘을 주면 관절의 움직임이 없고 근육에 장력이 증가하여 근력이 향상된다. 근력의 향상정도에 따라 발목에 모레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부하를 증가시켜야 한다.

보행을 위해서 목발을 사용하는 경우는 초기에는 두개의 목발을 사용하지만 점차 한개의 목발을 사용하고 걷기가 원활해지면 목발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다리의 좌우 균형감 증진을 위해서 계단을 오를 때는 아프지 않은 다리로 오르고 내려올 때는 아픈 다리를 먼저 디뎌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오랜 시간 앉아 있지 말고 자주 움직이도록 하며 양반다리를 하지 말며 되도록 뻗고 있어야 한다. 낮은 의자는 고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삼가며 의자에서 일어설 때는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여 부담을 줄여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