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풀밭 사이로 가을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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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밭 사이로 가을정취 만끽

오서산 등반대회 28일… 토굴새우젓 시식 등 행사도 마련

  • 승인 2012-10-23 14:29
  • 신문게재 2012-10-24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 오서산 정상 억새풀 군락지와 전망데크 및 데크로드.
▲ 오서산 정상 억새풀 군락지와 전망데크 및 데크로드.
“충남 서해안 지역의 최고봉인 오서산을 등반하며 절정을 이룬 억새풀 군락지의 은빛물결을 감상하고 단풍도 즐기며 아름다운 가을정취 만끽하세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광천읍 담산리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광천청년회의소가 주관ㆍ개최하는 이번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는 오전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해 억새풀 군락이 은빛물결로 출렁이는 오서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에서 진행돼 등산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하산시간에 맞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와 광천토굴새우젓 무료 시식회와 결성농요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는 물론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전달할 계획이어서 오서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을 추억을 만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등반대회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서산 인근의 광천 전통시장과 토굴새우젓의 산지 옹암리 토굴마을에서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서산은 해발 791m의 서해안 최고봉으로 가을철이면 정상을 중심으로 주능선 2㎞ 정도 거리에 자연조성된 억새풀 군락이 절정을 이뤄 은빛물결이 장관을 연출하는데다 정상에서는 아름답게 펼쳐진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명산이어서 가을산행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홍성군은 오서산이 가을산행의 명소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등산관광객들이 크게 증하함에 따라 올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서산 산림특화사업을 추진, 정상에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등산로에는 데크로드를 만들며 다양한 안전시설도 갖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등산 관광객들이 편의도모에도 관심을 기울여 등산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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